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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경제가 돋보이는 디저트 브랜드 사례, 맞춤형 맛의 진화!

by 오디양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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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저트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를 꼽자면 단연 '토핑경제'입니다. 기본 메뉴에 고객이 원하는 토핑을 추가해 나만의 맛을 완성하는 이 전략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브랜드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되고 있죠. 오늘은 토핑 맞춤화로 큰 성공을 거둔 디저트 브랜드들의 사례를 통해 토핑경제의 진화와 미래를 살펴보겠습니다.

디저트 브랜드

1. 설빙 - 토핑으로 완성되는 프리미엄 빙수의 정석

한국 디저트 시장에서 토핑경제의 선두주자라면 단연 '설빙'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설빙은 기본 우유 빙수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프리미엄 디저트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망고, 딸기, 초코, 인절미 등 다양한 토핑 조합으로 2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선보이며 한국의 빙수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았죠.

특히 설빙의 성공 비결은 단순한 토핑 추가가 아닌 토핑의 품질과 조화에 있습니다. 계절 과일을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작용했습니다. 설빙은 2023년 기준 전국 43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1,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베스킨라빈스 - 31가지 맛의 조합, 무한한 아이스크림 경험

베스킨라빈스는 토핑경제를 아이스크림 시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기본 3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견과류, 과일, 쿠키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퍼스널 아이스크림'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베스킨라빈스의 '이달의 맛'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합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에서도 토핑 맞춤화를 적용해 생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위한 맞춤형 디저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베스킨라빈스는 국내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3. 솜사탕 공작소 - MZ세대를 사로잡은 SNS 맞춤형 디저트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솜사탕 공작소'는 토핑경제와 SNS 마케팅을 결합한 성공 사례입니다. 기본 솜사탕에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토핑, 장식물을 추가해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디저트를 만들어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캐릭터나 테마에 맞춰 솜사탕을 디자인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는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생일이나 프로포즈 같은 특별한 날을 위한 맞춤형 솜사탕은 MZ세대의 이벤트 문화와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21년 첫 매장 오픈 이후 3년 만에 전국 50여 개 매장으로 확장하며 연 매출 7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4. 밀도 - 한국식 토스트의 토핑 혁명

토스트 브랜드 '밀도'는 기본 토스트에 다양한 토핑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한국식 토스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아보카도, 베이컨, 치즈, 달걀 등 30여 가지의 토핑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나만의 토스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밀도의 특별한 점은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토핑 구성에 있습니다. 유기농 재료와 신선한 과일, 채소를 활용한 토핑은 건강에 관심 많은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시켰습니다. 특히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한정 토핑은 지속적인 방문 동기를 부여합니다. 2019년 첫 매장 오픈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 망고식스 - 망고 디저트의 무한 확장

망고식스는 단일 과일인 망고를 활용한 토핑경제의 성공 사례입니다. 기본 망고 스무디나 주스에 다양한 형태의 망고 토핑(생망고, 말린망고, 망고젤리 등)과 부가 토핑(치즈크림, 코코넛, 타피오카 펄 등)을 조합해 다양한 맛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망고식스의 차별점은 단일 식재료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면서도 소비자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또한 계절에 따라 망고 외에도 딸기, 복숭아 등으로 시즌 메뉴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망고식스는 2023년 기준 전국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토핑경제가 가져온 디저트 시장의 변화

토핑경제의 성공은 단순한 추가 매출 증대를 넘어 디저트 시장 전반에 여러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첫째, 개인화된 소비 경험이 강화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디저트를 커스터마이징하면서 더 높은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둘째, SNS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되었습니다. 다양한 토핑으로 꾸며진 비주얼적으로 화려한 디저트는 SNS 공유 콘텐츠로 적합하여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셋째, 시즌별 한정 토핑을 통해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이 일반화되었습니다. 계절 과일이나 특별한 날에 맞춘 토핑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넷째, 프리미엄화 전략이 가능해졌습니다. 고급 토핑의 추가는 기본 메뉴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한 가치에 기꺼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맞춤형 디저트의 미래

토핑경제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디저트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전망입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기능성 토핑,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토핑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홈키트 형태의 DIY 토핑 세트나 구독 서비스를 통한 정기적인 토핑 배송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자의 취향과 선택을 존중하는 토핑경제는 디저트 시장을 넘어 다양한 식품 분야로 확장되며 식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토핑경제의 핵심은 단순한 추가 수익 창출이 아닌 소비자에게 선택의 즐거움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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